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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 유통사, 韓 중소기업 상담회 개최

일본 내 폭넓은 판매망을 갖춘 유력 유통업체의 상담회가 진행된다.

지식경제부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일본 내 폭넓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 49개사·58명을 초청해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2009 일본 유통업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400개 중소기업과 일본 유통업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700여회에 걸쳐 상담회가 이뤄진다. 무역협회는단기간에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일본 바이어 1명당 전문 통역요원을 배치해 심도있는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간 매출액 6조원 규모의 대형 유통업체인 오츠카상회(OA기기 사무용품) 및 이세탄(의류․식품․공예)을 비롯, 일용품․잡화 분야 유통업체인 기린당, 매출액 1조원의 TV 홈쇼핑업체인 QVC Japan 등 전국적 유통망을 가진 유명 유통업체들이 다수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400여 수출업체가 참여하여 일본 유통망 진출이 비교적 용이한 가정용품, 생활잡화, 식품 등의 품목으로 상담에 임할 예정이며, 이중 30개 업체는 상담회 기간 중 자사 품목을 전시한다.

또 23일에는 일본 바이어 20여명을 초청, 만찬을 갖고 국내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위해 현지 일본 유통업체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상담회 후에는 무역협회 통번역센터, 무역현장 컨설턴트 등을 통해 계약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정만기 무역정책관은 "엔화 강세로 한국제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 금년 12월중에도KOTRA와 공동으로 한차례 더 일본 대형 유통업체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