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살롱 광속 슈퍼카 대거 등장..괴력의 자동차도?

다음 달 초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이른시간, 이른바 '제로백'이 3~4초대인 슈퍼카들이 한 곳에 모인다.

수입차 포털사이트 바보드림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09 서울오토살롱'에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40', '가야드로 LP 560-4'를 비롯, 포르쉐 '카레라GT', 로터스 '엑시지 S', 아우디 'R8'등 총 13대의 슈퍼카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40'

이 가운데 '괴력의 자동차'라 불리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40'는 배기량 6400㏄, 최대출력 640마력, 최고속도330km/h로, 제로백이 3.4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슈퍼카다.

람보르기니 '가야드로 LP 560-4' 역시 제로백이 3.7초, 최고속도 325㎞로 '무르시엘라고 LP 640' 못지않다.

포르쉐가 레이스에서 얻은 노하우를 총동원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카레라 GT'는 1500대만 한정 생산된 제품으로 612마력의 V10 5.7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제로백이 3.9초, 최고속도는 330km/h이다.

영국 전통의 초경량 스포츠카인 로터스 '엑시지 S'는 차량무게가 935kg에 불과하지만, 슈퍼차져 엔진을 탑재해 출력 221마력, 제로백이 4.3초로 차량 무게에 비해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해 유명해진 슈퍼카이기도 하다.

슈퍼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아우디의 야심작 'R8'은 4,200cc V8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420마력, 최대토크 43.9kg.m, 제로백 4.6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301km/h에 이른다.

이밖에도 '575M 마라넬로', 'SLK55 AMG' 등 제로백 3~4초대 슈퍼카들이 이번 서울오토살롱에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바보드림 임동건 대표는 "이번 서울오토살롱에 세계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슈퍼카를 전시할 것"이라며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슈퍼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2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09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슈퍼카 및 튜닝카, 자동차 부품 및 튜닝용품, 편의용품, 인테리어, 멀티미디어용품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