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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 사람들 시각 ‘긍정적 VS 부정적?’

네이키드 뉴스가 '청소년 버전'을 자신 중단한 가운데 '알몸뉴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키드뉴스는 지난 10일부터 15세 이상 청소년 버전 서비스를 조용히 중단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 유해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작하자, 별다른 제재 요구사항이 없었음에도 서비스를 자신해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네이키드 뉴스와 관련한 설문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아이앤알플러스가 발표한 '여성앵커가 알몸으로 나오는 뉴스(naked news)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설문조사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대답이 크게 앞질렀다.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5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매우 부정적이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2%(1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정적이다' 24%(131명) ▲'보통이다' 20%(113명) ▲'긍정적이다' 10%(55명) ▲'매우 긍정적이다'12%(67명) 순이다.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56% 이상으로 긍정적인 인식 22%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199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된 네이키드 뉴스는 여성 진행자가 옷을 벗으며 뉴스를 진행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80여 개 국가에서 인터넷방송이나 TV 등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키드 뉴스는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성인 버전과 15세 이상 청소년 버전으로 나눠 선보인 바 있다. 여성 앵커의 상반신을 노출한 성인 버전과 달리 청소년 버전에서는 비키니와 란제리룩을 착용 정도로 노출 수준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