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20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제12회 민간경매를 진행한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 시대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경매에도 역세권에 위치한 알짜 상가 물건들이 다수 등장했다.
구로구 고척동 고척공구상가 내에 위치한 1층 물건(전용면적 519.1㎡)의 경우 20년 전부터 현재까지 줄곧 은행이 입점해 있어 보증금은 4억원이며, 월 임대료가 950만원에 달한다. 1호선 개봉역이 가깝고, 구일역도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다.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 교도소가 천왕동으로 이전이 확정돼 13만5천평 규모의 교정시설부지 개발사업자가 이미 선정됐고, 2014년 완료될 예정이다. 감정가는 28억원이며, 오는 20일 감정가를 최저가로 해서 경매가 진행된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테마프라자 1층 물건(전용면적 45.4㎡)은 송내역과 중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더블역세권이다. 건물 바로 옆에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 2곳이 있어 편리하고, 임대 보증금은 3000만원, 월세는 약 130만원 정도다. 지난 6월 첫 경매에서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2억4000만원) 대비 5% 낮은 2억2800만원으로 낮아졌다.
팔당구 영통동의 드림피아 빌딩 2층 물건(전용면적 128.4㎡)은 현재 역세권은 아니지만 2009년 완공예정이었던 신분당선이 2012년에 완공 예정되어 역세권으로 탈바꿈될 지역이다. 현재 PC방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물건의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2000만원과 130만원으로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보증금과 월세 모두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저가는 2억3750만원이다.
이 밖에 배후에 약 2000세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지하철 철산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아웃렛 의류매장도 민간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민간경매는 법원경매와 달리 개인, 기업 등이 소유한 부동산을 자유의사에 따라 전문업체에 위탁해 경쟁매매라는 방식을 통해 매각하는 것으로 전속중개계약, 감정평가, 매각 미성사시 100% 비용환불이 민간경매의 핵심이다. 지지옥션이 국내 첫 도입한 부동산 거래 방식으로 첫 경매는 2008년 3월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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