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손예진이 콤플렉스를 밝혔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백야행>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 손예진이 최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와 패션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했다. 그는 현재의 연기모습과 배우로서의 생활 등 숨겨둔 자신의 속내를 진솔히 털어놨다.
먼저 ‘배우 손예진의 재발견’을 보여줬던 영화 <연애시대>와 <아내가 결혼했다>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는 “계속 재발견 해달라”는 농담과 함께 “솔직히 아픈 역을 많이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영역이 많이 넓혀져 내가 보여 줄 있는 게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손예진에게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꼽으며 “처음으로 배우들이랑 술 먹는 게 재미있고, 스텝들과 함께 일하는 게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미친 듯이 일에 매달려서 앞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스텝들이 누구였는지조차 기억이 안 나던 때에서 조금 한발 물러서서 스텝들도 보고, 그때부터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유난히 사생활의 노출이 적은 신비주의 이미지에 대해 손예진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게 아직까진 어색하다. 내가 털털하고 편한 캐릭터보다 그렇지 않은 캐릭터를 많이 하다 보니 차갑고 도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진짜 성격에 대해 “어릴 때는 발표도 하나 못할 정도로 소심한 전형적인 A형이었다. 하지만 정말 연기는 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밝혔다.
손예진은 “내가 마음을 놓고 편하게 만나는 사람에 있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픈 마인드로 가고, 아닌 사람은 아니 거다. 마치 되게 친한 것처럼 보이거나 생각하는 게 나는 싫다” 라고 콤플렉스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매거진<싱글즈>는 창간 5주년을 맞아 이 시대 즐거운 싱글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홈페이지(www.thesingle.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진=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