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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백신 조달길 열려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백신을 해외에서 어느 정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백신 해외조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정부대표단은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클라인(GSK)로 부터 '한국의 백신입찰경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국내 수입물량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100만명분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국민의 27%인 1천336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돼 백신공급 부족 우려를 한 숨 덜게 됐다.

정부는 국내 백신제조업체인 녹십자로부터 600만명분을 공급받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수입할 방침이었으나 선진국들이 먼저 사재기 경쟁에 나섰고,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한 우리나라 입찰을 외국업체들이 외면하며 백신부족 사태가 우려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