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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국제전화 00700 광고 새모델 발탁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로 1년 6개월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김명민이 영화 개봉에 앞서 신규 광고를 통해 먼저 안방 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1일부터 온에어 된 SK텔링크 국제전화 00700 광고 새 모델로서 시청자들에게 복귀 인사를 드린다. 김명민은 앞으로 저렴한 국제전화 생활을 알리는 홍보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명민 특유의 성실함과 연기력이 SK텔링크 ‘광고 모델’로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지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00700 광고는 그간 광고에서 보았던 김명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연금 캠페인’, ‘17대 대통령 선거 광고’ ‘손해보험광고’ 등 시종일관 진중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어필하던 그의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진지하지만 코믹한 몸짓과 애드리브로 웃음을 저절로 자아내는 연기에 무게를 두었다. 이번 광고에서 김명민은 ‘심리분석학자’로 열연, 비싼 국제전화를 습관적으로 누르는 주부의 속마음을 실험을 통해 들여다보면서 국제전화 00700 사용을 권유한다.

김명민이 펼치는 심리분석에 빠져들어 비싼 국제전화를 쓰게 된 속사정을 털어놓는 주부 역은 배우 임예진이 맡았다. 그녀는 요즘 주부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브라운관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유신의 어머니 만명부인을 연기하며 아들의 내조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인기그룹 2NE1의 산다라박을 패러디한 ‘쉰다라박’으로 최근 화제가 되었다.

펜던트를 흔들면서 “왜 비싼 세자리 국제전화를 쓰게 되었죠?”라며 조곤조곤 속삭이는 김명민 앞에서 임예진은 “친구가 적어준 번호를 그냥 눌러버렸다”며 참회에 가까운 억양으로 고백한다.

임예진은 광고 속 비싼 국제전화를 사용하게 된 이유를 고백하는 부분에선 과장 섞인 몸짓에 괴성을 더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먼저 김명민을 와락 껴안는 장면을 요구하기도 해 MBC 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선보였던 당찬 아주머니 모습을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띠동갑’ 두 스타의 만남만으로 충분한 화제를 확보한 00700의 신규 광고.

전편에 이어 주부들의 국제전화 습관을 확인해 저렴한 국제전화 00700 사용을 유도한 이번 광고는 ‘실험’이라는 새로운 컨셉트와 김명민, 임예진이라는 걸출한 연기자들의 하모니를 바탕으로 국제전화 00700 광고 명맥을 당당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