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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전통시장, 추석맞이 이벤트 ‘풍성’

부산지역 전통시장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내 20여 개 전통시장이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등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부산시 관계자는 “신선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형마트 및 SSM 진출 등 유통산업의 변화와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이번에 추석맞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범시민적 관심과 이용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구 지역의 국제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에서는 부산은행 조은극장과 공동으로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뮤지컬 관람권을 배부하고 자갈치 시장에서는 판매촉진을 위한 문화공연 행사도 개최한다.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에서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1일 1시간이상 시간대를 정하여 과일, 야채 등 농수산물에 대한 10% 깜짝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키친 타올 등 다양한 사은품도 준비 중에 있으며, 동구 부산진시장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시장을 방문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타올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이 있는 북구 구포시장에서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사상구 (주)부산새벽시장에서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과일 등 제수용품에 대하여 최고 30%로 까지 가격할인행사를 실시하며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은 시장 방문 전 고객을 대상으로 찐빵과 만두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부산시와 부산상인연합회에서 오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상품권 5%할인 행사도 병행하여 개최하므로 이번 추석에는 할인된 상품권을 구입하여 자녀들과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뜻 깊은 추석명절을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