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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육청, '학생 스트레스 제로' 운동 추진

서울강남교육청(교육장 김성기)은 14일 강남을지병원(원장 이진용)과 '학생 스트레스 제로 운동'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은 2009학년도 강남교육청 역점사업인 비만·스트레스 제로 운동의 일환으로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게 무료 상담 및 진단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강남교육청은 학교생활과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무기력 등의 각종 질병이 다양한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고 판단,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지장을 초래하는 학업 관련 스트레스를 제로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강남을지병원은 청소년 성장학습발달센터를 운영 중인 특성화 병원으로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강남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에 의뢰하면 강남을지병원에서 초기진단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는 오는 17일부터 4회에 걸쳐 스트레스 전문병원인 강남을지병원의 전문의가 '학습증진을 위한 건강한 수면 전략',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하는 집중력 유지전략' 등의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강남교육청 김성기 교육장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 이라며,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찾아 적극적인 처방과 지도가 이뤄지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은둔형 외톨이, 다문화교육 대상자 등에 대한 상담과 함께 사소한 학생다툼이 학교폭력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사안 초기에 중재를 전담하는 학생복지팀을 학교별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