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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유혹한 국내증시 매력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00P 고지 점령을 위한 변수들로 네가지 요인을 꼽았다.

코스피 지수가 1700시대를 연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외국인은 국내증시로 끌어들인 요인은 무엇일까?

이재만 연구원은 첫째, 환율에 주목해야 한다며 실질실효환율을 기준으로 원화는 18%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증시는 신흥아시아 대비 20% 저평가된 상황으로 외국인의 입장에서 국내증시는 환차익과 자본차익이 동시에 가능한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둘째요인으로 '유가'를 꼽으며 "최근 원유선물시장의 롱포지션 대비 비상업용 롱포지션(투기적 수요) 비중이 지난 8월 말을 고점으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투기적인 수요의 감소는 유가의 급등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국내 유가 상승률 차이를 보면, 지난 7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현재의 유가 수준과 상승률은 국내 기업의 이익증가 추세를 위협할 정도가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라는 의미다.

이외에 이 연구원은 금리와 이익률 등도 외국인을 불러들인 요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