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와 장혁이 영화 <토끼와 리저드>(제작 ㈜JM PICTURES/ 감독 주지홍)에 노게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성유리의 스크린 데뷔작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오는 10월 8일 개막하는 부산국제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부산에서 먼저 선보이됐다.
<토끼와 리저드>는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희귀한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이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동행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아픈 상처와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특히 <토끼와 리저드>는 충무로의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려는 열의와 프랑스 국립영화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영화 <치통>으로 CNC 프랑스 영화진흥공사 장편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받은 주지홍 감독에 대한 신뢰, 감성적이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과감하게 출연료를 제작비로 전액 투자해 눈길을 끈다.
또한 2008년 순제작비 6억 원으로 130만 관객을 동원한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액션 영화 <영화는 영화다>처럼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계약금을 작품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참여, 제작비를 최소화시키는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배우, 스태프들의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이 더해지고, 주지홍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독특한 영상 감각이 어우러지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감성 멜로 영화로 완성된 <토끼와 리저드>는 오는 10월 9일, 12일, 14일로 상영되는 3일 모두 사전 예약 매진을 기록하며 오는 10월 22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