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시만텍, 노턴 신제품 출시 '반값'

시만텍코리아는 개인사용자용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과 개인용 통합보안제품인 '노턴 인터넷시큐리티2010'을 국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파일의 특이성과 속성을 기반으로 악성코드를 걸러내는 '평판 기반 탐지 기술'이 새로 적용됐다.

시만텍에 따르면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인 이 기술은 사이버범죄자들이 끊임없이 신종 악성코드를 만들어 내거나 기존 악성코드의 독창적인 일부 속성을 재작성하는 경향에 착안한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달라지는 파일 속성의 평판 정보를 업데이트해 위협이 될 수 있는 파일을 보다 정교하게 탐지할 수 있다.

기존의 '노턴안티바이러스 2009'가 3만2900원, '노턴인터넷시큐리티 2009'가 6만4900원에 공급됐던 것에 비해 대폭 가격을 낮추어 각각 1만5천원, 2만5천원으로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제공된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와 이스트소프트, 에스지어드밴텍 등 국내 기업들에 주도권을 넘겼던 시만텍이 가격파괴로 시장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시만텍코리아 관계자는 "증가하는 보안위협과 공격기술 고도화로 기존 기술로는 방어가 쉽지 않다"면서 "노턴 제품의 탁월한 기능으로 정보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가격정책을 내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