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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의 리더이자 배우 강혜정의 예비 남편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중화권 유명스타 사정봉과의 친분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1부 코너 ‘무릎팍도사’를 찾은 타블로는 "사정봉과 중학교 시절 절친이었고 함께 퇴학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날 타블로는 "중학교 때 퇴학 당했다"며 "사연이 복잡하데, 중국 스타 장백지의 남편 사정봉과도 연루된 일이다"며 어린시절 백인 친구의 인종차별로 오랜 기간 싸움을 이어오다 결국 퇴학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타블로는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하여가'에 미쳐있었다. 하지만 한 백인 학생이 내가 아침에 그 음악을 듣고 있으면 항상 음악을 끄고 흉내를 내며 놀려댔다"며 "그것 때문에 1년 내내 끈질기게 싸우게 됐고 앙숙이 됐다. 사정봉 역시 그 백인 학생과 앙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블로는 "싸움이 크게 번졌고 나는 싸움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잦은 싸움으로 학교의 눈 밖에 나서인지 나 역시 퇴학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이후 사정봉은 중국으로 가서 대스타가 됐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 외국인 학교로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시나닷컴 등 주요 언론들은 지난 2005년 6월 타블로-사정봉의 인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타블로는 할리우드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 출연한 소감도 공개했다.
타블로는 “‘어거스트 러시’라는 할리우드 영화에 1초 출연한다. 1초 출연을 위해 10일 찍었다”며 “개봉했을 때 제발 다들 그 1초에 눈을 깜빡이기를 기도했다. 개봉 하루가 지났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하지만 곧이어 캡처가 떴다”고 덧붙였다.
또 타블로는 “LA 공연을 갔다가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를 만났다”며 “당시 회사에서 프로필을 인터넷에서 긁어서 준비하는 바람에 ‘어거스트 러쉬’가 들어가 있었다. 놀라는 관계자들에게 엑스트라 출연이라고 설명했더니 황당해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