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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32)이 KBS 2TV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열혈 장사꾼’에서 자신도 ‘발 연기’를 했다고 당당하게 밝혀 관심을 끌었다.
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채정안은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묻자 “첫 장면부터 발 연기를 했다”며 “차에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채정안은 “차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다리가 보이자, 박해진이 내가 위험에 빠진 줄 알고 달려오는 장면이었다. 내 다리는 그렇게 예쁘지 않은데 생각보다 화면에 잘 나온 것 같다”며 자신의 발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국 채정안의 ‘발 연기’는 진짜로 발이 등장하는 연기였던 셈.
극 중 자동차 영업판의 4대 천왕의 자리에 오르는 ‘팔색조’ 재희 역을 맡은 채정안은 “발 연기로 시작해 나중에는 빨강 원피스를 입고 나오는데,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렬하고 열정적인 카 세일즈걸의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재희는 남성들이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활용하지만 베드신은 없다”며 “사랑에 순정적인 모습도, 때로는 휘어잡는 모습 등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차(車)를 둘러싼 영업사원과 고객과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돈의 가치와 진정한 장사꾼의 모습을 그려낼 ‘열혈 장사꾼’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