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9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북핵 해법을 논의한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취임후 양자외교 차원에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며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은 지난달 뉴욕 이후 두번째다.
뉴욕 회담에서는 유엔총회에서 짧은 시간 만남이 이뤄졌던 점을 착안하면 이번 일본 총리의 한국방문은 두 나라 정상의 실질적인 논의가 예상된다.
역사인식에 대한 조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일관계 모색과 최근 전환기를 맞고 있는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이 대통령이 제시했던 그랜드 바겐을 두고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10일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원자바오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원 총리가 최근 방북한 결과를 설명하고 3국 정상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