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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제동(35)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서 하차하면서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제작진으로부터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 받은 김제동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9일 스타골든벨 작가가 김제동 매니저에게 하차를 통보했고 오늘 담당 PD에게 이 사실을 확인했다"며 "녹화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하차를 통보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의 하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스타골든벨' 시청자 게시판에 글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스타골든벨 인기의 가장 큰 원인은 김제동의 탁월한 진행능력 덕분이었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방출이면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갑작스런 하차소식에 대해 "김제동씨 진행 좋았는데 이런 식으로 밀려나다니"라며 "이제껏 일해 온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2004년부터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방송인 지석진과 함께 노현정, 박지윤, 오정연 등 많은 KBS 아나운서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제동은 현재 지난 봄 개편부터 새롭게 투입된 전현무 아나운서, 배우 이채영과 함께 MC로 활약했다.
김제동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노제 사회를 맡았고 지난 9일 밤에는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 문화제에서 가수 강산에 씨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 트위터에 쌍용 자동차 사태에 대해 언급하는 등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해왔다.
한편, 같은 회사에 속한 YB의 윤도현 역시 지난 4월 KBS '러브레터'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다음기획 측은 당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하차를 통보했다"며 KBS 측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