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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이틀째 하락…23P↓(잠정)

코스피지수가 연이틀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로 하락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키우며 1,630선으로 밀려났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3포인트(1.42%) 내린 1,630.3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을 줄이며 1,6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623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이 1천241억원, 기관이 1천368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2천53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307억원가량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도 지수에 부담을 높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몰린 대형주가 1.47% 하락하며 중형(-1.20%)이나 소형(-0.81%)보다 더욱 부진한 모습이었다.

섬유·의복(0.47%)과 은행(0.30%)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전기전자(-1.76%), 철강금속(-2.01%), 증권(-3.00%), 보험(-3.23%), 의약품(-2.3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005930]가 1.22% 내린 것을 비롯해 포스코(-2.00%)와 KB금융(-1.19%), LG전자(-4.9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3분기 호실적에도 0.48% 떨어졌다.

상한가 2개 등 21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등 57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8천86만주로 전날보다 조금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4조8천12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