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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티파니, 윤아-2PM 택연 눈 맞아 날 속여 ‘너 하찮구나?’

소녀시대 티파니가 멤버 윤아와 2PM 택연에게 버림(?)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3일 오후 11시05분에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소녀시대 티파니는 “2PM옥택연과 윤아랑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택연 오빠가 날 보고 ‘너 되게 하찮구나’라고 말했는데 순간 내가 약간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였다. 그걸 보고 둘이 눈이 맞아 날 속였다”고 말했다.

이어 “택연 오빠가 ‘좋은 거야’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난 ‘나 하찮은가?’라고 말하다가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사전을 달라고 해서 찾아봤다. 완전 안 좋은 의미였다”며 “나 티파니는 하찮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티파니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한 마디로 8인조 사기단이다”이라는 돌발 발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나만 빼고 다들 작당을 하고 나를 속인 게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참아왔던 분노(?)를 털어놓은 티파니는 “내가 어려운 한국말을 잘 모른다고 대놓고 나를 놀린 적도 많다”며 “얼마 전에는 ‘벼룩’을 마린룩, 스쿨룩처럼 최신 유행하는 패션 룩(Look)으로 속여 그대로 믿었다. 하마터면 큰 실수를 할 뻔 했다”고 해 순간 스튜디오를 온통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계속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티파니는 ‘벼룩’ 사건에 이어  “습진을 들었을 때 주부습진을 들어본 기억이 났다”며 “멤버들이 ‘주부들이 제일 잘 입는 진이잖아’라고 날 속였다. 이제는 열심히 공부해서 안 속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 사건으로 가슴에 '피멍'이 든 티파니는 “한국어 때문에 울면서 매일 공부했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고, 이에 윤아는 “티파니가 음악프로 MC를 맡으면서 자부심을 갖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매일 대본 읽고 뜻 물어보면서 공부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진행 강호동 이승기)은 솔비, 홍석천, 김영철, 김효진, 문천식, 박현빈, 소녀시대 윤아 티파니, 카라 박규리 한승연, 양정아, 주비트레인, 환희, 브라이언, 붐,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홍진영, 낸시랭, 김태훈이 출연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