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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즈 겸 싱어송라이터인 윤건이 미니음반 '라떼처럼'을 5일 발표했다.
서울 효자동에서 '마르코의 다락방'이라는 카페를 운영자이기도 한 윤건은 앞서 커피를 소재로 한 에시이집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를 발간했고, 2탄인 미니음반까지 내놓게 됐다.
두 가지 프로젝트를 꾸리느라 그는 한때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 윤건은 결국 본격적인 음반 활동을 위해 정들었던 MBC 라디오 '꿈꾸는 라디오'의 DJ 자리를 물려주기까지 했다.
음반은 앞서 발간된 서적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만한 특별한 노래들로 구성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이틀곡은 음반 명과 같은 '라떼처럼'이다.
따뜻한 기타선율과 감각적인 현악 멜로디가 첨가되며 시작되는 이 곡은 브릿팝 계열 음악으로서 노래 전반부에 커피향처럼 펼쳐지는 피아노와 매력적인 윤건만의 목소리와 가사가 잘 어우러진다.
이밖에 얼터너티브한 느낌의 '사랑하니까 다 괜찮아', 삼박자 리듬의 '자기기준' 등이 미니앨범에 수록됐다.
모든 작사 작곡, 피아노 연주 등은 윤건이 직접 맡았다. 그의 음반은 지난 6월 이효리와 함께 불러 히트를 쳤던 '이뻐요'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되는 것이다.
윤건의 소속사 찬이프로덕션은 "그는 무척 다재다능한 인물"이라면서 "연세대 작곡과 출신, 브라운아이즈의 대표적인 히트곡을 모두 쓴 작곡가, 저자, 가수 등 많은 부문에 관심이 많은 아티스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