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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데포 5골 폭발… 위건전 9-1 대승

토트넘 홋스퍼가 위건을 상대로 9골을 몰아 넣으며 골 잔치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2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저메인 데포의 5골에 힘입어 9-1로 대승했다.

이 날 토트넘은 엄청난 화력을 폭발시켜 위건의 골문을 초토화했다. 전반전에 8분 피터 크라우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던 토트넘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8골을 몰아넣으며 위건의 수비벽을 완벽하게 허물었다.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 데포가 후반 6분 자신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무려 5골을 터뜨려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1위(11골)로 올라섰다.

이로써 데포는 앨런 시어러, 앤디 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서 5골을 넣은 세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또 후반 6분, 9분, 13분 등 7분 사이에 3골을 몰아넣은 데포는 사상 두번째로 짧을 시간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레넌의 추가골에 이어 대포가 후반 24분과 42분에도 위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43분에는 위건의 골키퍼 커크랜드가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45분 크란차르까지 위건 골네트를 갈라 9점을 달성했다.

한편, 위건의 조원희는 팀이 1-6으로 뒤진 후반 40분에 마리오 멜치오트와 교체투입해 약 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원희는 지난 8월 30일 에버튼과의 리그 4라운드 후반 교체출전 이후 리그 9경기 만에 출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