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중국 산둥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산둥성과 지난 2000년 4월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래 평택항과 산둥성 용안항 간 카페리 취항, 경제무역대표단 방문, 교류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경기개발연구원-산둥성사회과학원 학술포럼 개최 등 8년여 간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이번 자매결연체결을 통해 양 지역은 호혜평등의 원칙에 의거하여 양 도·성 정부와 민간의 우호교류를 촉진하고 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교육·체육·위생·환경·관광 등 각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지난 9일 방한한 장따밍 산동성장은 경기도와의 자매결연 체결 외에 현대자동차, SK, CJ, GS칼텍스 등 국내 기업들을 방문한 후 15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중국 동부 해안에 위치한 산둥성은 유교문화의 발상지로 경기도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해상교역의 관문으로 물류·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으로 석유화학, 기계전자, 자동차, 건설 등과 이와 연관된 서비스업을 주요 발전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산둥성은 랴오닝, 허베이, 북경, 천진을 포괄하는 환발해 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GS칼텍스, 위아엔진, 대우시멘트, 삼성중공업 등 약 1만여 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11만여 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