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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사이공> 주인공 이소정·김아선 뮤지컬 <선덕여왕> 친자매로 호흡~

2009년 화제의 드라마 <선덕여왕>이 오는 5일부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MBC특별기획 뮤지컬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뮤지컬에서 쌍둥이 자매로 나오는 덕만과 천명 역을 맡은 이소정, 김아선이 뮤지컬 <선덕여왕> 이전부터 각별한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뮤지컬 <선덕여왕>에서 덕만 역의 이소정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미스 사이공>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인공 킴 역을 맡아 위상을 떨친 세계적인 배우다. 또한 천명 역의 김아선은 한국에서 공연됐던 <미스 사이공>에서 역시 킴 역을 맡아 그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미스 사이공에서 주인공 “킴”역을 맡은 배우들이 뮤지컬 선덕여왕에서 서로 자매로 만나게 된 것.

<미스 사이공>의 인연 때문이었는지 이소정과 김아선은 첫 대면부터 마음 열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 두마디 하는데 서로를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각각 배우들의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배우 간의 협동심과 호흡도 뮤지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극 중 덕만과 천명처럼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며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이소정, 김아선의 모습에 제작진마저 흐뭇하고 있다는 게 공연기획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서정과 덕만은 “뮤지컬이 드라마와 완연하게 다른 점은 덕만과 천명이 노래를 한다는 점 아니겠느냐”며 자매의 진한 우애가 담긴 뮤직넘버 <별의 약속>을 기대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가 연습하고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기 바란다”는 기대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