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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김명제, 음주운전 사실로 드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두산베어스의 투수 김명제(23)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판명됐다.

김명제는 지난해 12월 28일 밤 11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에서 삼성서울병원 방면으로 차량을 몰고 가다가 4~5m 높이의 탄천 1교 다리에서 차량과 함께 추락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김명제(23)가 당시 알코올 수치가 나온 것이 확인돼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이 드러난 것.

이 사건을 담당하는 수서경찰서는 10일 사고 직후 김명제의 음주여부 확인차로 혈액을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는데 그 결과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72%로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 알콜 농도가 0.1%를 넘어설 경우 면허취소에 해당되고 음주운전에 따른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 형사처벌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명제는 교통사고로 인해 경추 2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12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고 현재 입원치료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