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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119구급대, 이용 시민만족도 96.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29일 2009년도 119구급대 이용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22개 소방서를 통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중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 96.6%, 도움 인식도 99.8%, 신뢰도 98.8%로 높게 나타나 119구급대가 시민안전생활에 깊이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 119구급대의 이용 목적은, 급성질병이 57.4%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19.1%, 만성질병 17.5%, 교통사고 3.9%, 기타(임신, 출산, 건강검진, 과로)2.1%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대 이용 빈도는 1회 이용이 78.5%, 2회 이상 이용한 경우는 2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119구급대 이용을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이용이 25.4%로 가장 많았고, 시기별로는 10월이 30.1%로 가장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오전9시~낮12시가 19.3%로 가장 많았다.

119구급대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분 이내’라는 응답이 41.1%로 가장 높았고 ‘6~10분’이라는 응답이 35.2%, 그 외, ‘11~20분’ 14.1%, ‘21~30분’ 3.4%, ‘31분 이상’ 0.2%, ‘모름/무응답’이 6.0% 순으로 평균 9.2분이다. 또, 119구급대 이용시 이송병원은 당사자 또는 가족이 정한다는 응답이 80.3%였다.

한편, 구급차의 승차감(흔들림, 어지러움 등)에 만족 70.9%, 불만 23.6%로 나타났다. 이에 신규 구급차 도입 시 안정감 있고 응급처치 공간이 확보된 중형구급차를 구매•배치토록 하고 있다. 2009년에 중형구급차 23대 구입했고 올해에 중형(국산)구급차 22대 구입 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119구급대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시민 고객 만족도 100%를 달성할 방침이다. 늘어나는 구급수요에 좀더 빨리 대응하기 위해 구급대 확대 배치와 지속적인 구급차 길 터주기 운동을 통해 구급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시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은 전년도 보다 7.4%증가한 26만9381명이고, 1일 평균 1104건 출동, 738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