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인 비크람 판디트가 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판디트는 의회 패널에 참석해 공적자금의 감독책임을 증언하게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팬디트 CEO는 지난 2008년 받았던 450억달러 구제금융으로 씨티그룹이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피할 수 있었던 사실과 관련, 공식적인 감사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팬디트 회장은 이날 은행 구제금융 관리감독 패널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갈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그는 구제금융의 효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티는 여전히 정부에 250억달러의 빚을 진 상태로 정부는 씨티 지분 27%를 보유중이다.
패널 대변인은 판디트가 패널 참석자들로부터 씨티 경영진이 회사를 다른 방법으로 경영할 것인지, 정부가 책임을 맡을 것인지를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받아 왔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위험 레버리지 비율을 줄이고 30개 사업부문을 매각 하는 등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판디트는 패널에 참석해 지난해 1600억달러 규모의 담보대출과 신용카드 부채 창출에 대해 증언하고 80만이상 가구의 담보권 압류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런 씨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은 자산 매각, 대출 회수 등을 속도를 더 낼 것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맥쿼리캐피탈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트론은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은 임금제한, 대출압박 등을 포함해 정부의 간섭과 영향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