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와 자동차주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심재엽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외국인에 의해 업종별 차별화가 강하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경우 이들 업종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이달 말에는 IT주의 실적발표일이 집중되어 있으며, 미국은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며 "시장은 IT주의 실적 개선에 주목하고 있어 어닝시즌 도래를 앞두고 주가 선반영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차의 미주 시장점유율 유지도 긍정적이며, 특히 자동차부품주의 경우 PER(주가수익비율)이 4배 수준으로 상당히 낮은편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심 연구원은 "선물시장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현물지수 코스피는 이미 전고점을 돌파했고, 선물지수까지 전고점 돌파에 성공한다면 매수포지션으로 대부분 전환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선물시장에서 기관의 청산물량은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지수흐름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지만, 매수포지션이 확대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지수의 재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여전히 시장환경은 좋으며 추가 상승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IT·자동차·증권·철강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