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개국 ICT장관들 서울로 온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 9개국 방송통신장관회의가 오늘부터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오늘 개막되어 28일까지 열리는 월드IT쇼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금년도 장관회의는 “디지털 경제와 문화의 확산(Expanding Digital Economy and Culture)”을 주제로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의 방송통신의 역할과 비전에 대하여 논의한다. 금번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몽골, 가나, 에콰도르 등 전 세계에서 총 9개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관회의는 바람직한 미래사회 창출을 목표로 ICT 분야에 있어서 각국의 경험과 비전의 공유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2005년부터 시작되어 2006년까지 “World ICT Summit", 2007년에는 ”IT Ministerial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각각 개최되었으며, 2008년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가 “World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Summit"라는 이름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방송통신장관회의는 최시중 위원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참가국 장•차관들이 차례로 ICT를 활용한 경제성장 전략 및 국경 없는 인터넷시대의 도래와 각종 침해행위의 등장에 따른 정보보호 정책 등 각국의 ICT정책 등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한편, 방송통신장관회의는 ’08년도부터 개최된 한국의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와 연계해서 개최된다. 첨단 ICT 장비 전시 및 시연을 통해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문화, 방송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경제외교의 기회로 활용될 것이다.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전시회는 국내외 방송통신 전문 업체 500여개사가 참여하여 첨단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함으로서 방송통신의 미래 발전상을 한 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그 외에도, 방송통신위원회는 장관회의 부대행사로 한국과 참가국 간 양자면담 및 협력 MOU체결, 기업 및 기관방문, 네트워크 만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기간 MOU체결이 예상되는 국가는 가나, 몽골등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경제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브로드밴드, WiBro, T-DMB, IPTV, 방송콘텐츠 등 방송통신 5대 전략품목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참가국간 정책경험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방송통신 분야에 있어서 참가국가와의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