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비옹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일본이 다시 자책골로 패했다.
일본은 4일 저녁(한국시각) 스위스 스타드 투르비옹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툴리우가 자책골을 허용한 데 이어 콜로 투레에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패배했다.
첫 골은 또 자책골이었다. 전반 13분 일본 수비수 다나카 툴리우가 드록바의 프리킥을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냈다. 허무한 실점은 전반전 내내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본은 후반전에서 나카무라 슌스케, 나카무라 켄고, 이나모토 주니치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콜로 투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코트디부아르가 0-2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조합을 그대로 들고 나왔지만 이번 패배로 선수기용과 전술 선택을 다시 해야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한편, 일본 축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기존 측구의 정규시간 90분보다 45분이 더 많은 135분동안 치러 화제가 됐다. 다만, 90분만 공개되고 추가 45분은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