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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 문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은 10일 발사된 나로호(KSLV-I)의 폭발과 관련, "전날 발생한 소화용액 분출 문제가 엔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사태를 분석하기 위해 한러 공동조사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날 발사 연기의 원인이었던 소화용액 분출이 엔진에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없나.

 ▲소화용액 문제는 러시아와 기술적인 검토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 문제는 (폭발과 상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작년에는 발사체가 수직으로 가다가 남쪽으로 돌아갔는데 올해는 수직으로만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발사 실패와 관련 있나.

▲각도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분석이 더 필요하다. 137초까지 분석했을 때 궤도는 정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발사 뒤 50초 지나면 제주 추적소에서 추적하는데 연락 없었나.

▲지금은 전혀 통신 안 되고 있다.

--한.러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했는데 이 위원회가 러시아와의 계약상에 나와있는 발사임무실패를 결정하는 실패조사위원회(Failure Review BoardㆍFRB)를 말하는 것인가.

▲ 그렇다.

--카메라에 찍혔다는 섬광은 어떤 것인가.

▲상단에 붙어 있는 카메라 영상이 까맣다가 137초에 번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