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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전망에 보험株도 상승전망

기준금리인상 시점이 3,4분기로 기정사실화 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종목이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생산자물가는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물가상승압력으로 커질 수 있는 요인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3,4분기를 앞에 두고 있다고 증권사들은 관측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금통위 회의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강도가 전달에 비해 강해졌다.
 
지난 10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 물가 오름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이 경기부양에 집중 됐었다면 6월 부터는 경기와 물가를 동시에 염두겠다는 뜻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효과로 금리와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보험, 은행업종 등이 수혜 종목으로 보고 있다고 14일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박윤영 HMC 선임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보험사들은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것보다 꾸준히 올라야 수익성이 좋아진다"며 "보험계약자에게 약정한 이율보다 투자한 채권 금리, 즉 자산운용 수익률이 높아져 마진을 더 많이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리인상시 보험사 쪽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회복과 더불어 변액연금을 중심으로 신계약 성장이 기대된는 대한생명을 수혜주로 꼽았다.

박 선임연구원은 이어"생명보험의 경우 금리하락이 리스크다"며 "금리상승 흐름이 가시화 되어 올 4분기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모멘템이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확정 고금리 상품으로 인한 역마진 부담이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선임연구원은"글로벌 금융 불안이 아직 잔존해 있는 이상 금리인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고 보험,은행주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리가 있다"며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