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 이차전지 컨퍼런스(KABC2010)'가 내달 14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토요타에서 발표 예정인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현재 니켈수소 이차전지가 대부분 사용되고 있으나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적용이 시작됐으며, 미래에는 더 큰 전류밀도와 안정성 및 가격에 장점을 지닌 새로운 이차전지 기술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연구개발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고 있는 LG화학·전지조합 및 이차전지 4대 핵심재료와 제조장비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산업을 총 망라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솔라앤에너지의 김광주 사장은 "2차전지 시장은 중·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약 90억달러 시장에서 2020년 약 65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에는 자동차용 2차전지가 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미 국내의 LG화학과 삼성SDI가 이 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며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지속적인 리딩을 위해 각 메이저업체의 전략 및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 공유하는 자리가 업계에 필요하다고 판단돼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날 국 내외 11개 기업·연구소·정부 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