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플랜티넷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주한 24억원 규모의 ‘감염PC 사이버치료체계 시범구축’ 사업자로 SK인포섹과 플랜티넷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DDoS공격의 피해를 입은 감염PC(좀비PC) 여부를 네트워크 회선을 통해 공지하고, 이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플랜티넷은 이러한 치료체계 구축을 통해 DDoS 공격 발생 시 감염확산속도를 늦추고, 피해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10년간의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운영을 통해 별도 프로그램 없이 원격으로 개별 PC의 네트워크 망 접속차단 및 제어가 가능한 독자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게 된 것이 사업자 선정에 주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 수주 및 구축에 따라 내년으로 예정된 본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선초고속통신망뿐만 아니라 모바일망까지 그 범위가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감염PC 사이버치료체계 시범구축’ 사업은 11월까지 KT, SK브로드밴드 및 티브로드 가입자 망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