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면세점 쇼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통합 브랜드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 Avenue)는 해외 출국객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면세점 쇼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체 휴가 비용 중 면세점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약 47%(236명)가 10~30%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0% 미만(35%·176명), 30~40%(10%·52명), 40%이상(6%·31명) 순이었다.
또한 화장품과 주류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설문 참가자 중 여성은 화장품(여성 중 35%·99명)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는 가방(25%·72명)을 선택했고 주류가 14%(41명)였다. 남성은 주류를 1위(남성 중 23%·50명)로 꼽았으며, 선글라스(19%·42명)와 화장품(19%·40명)이 뒤를 이었다. 그루밍족 열풍을 반영하듯 남성들도 자신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 구매에 적극적이라는 분석이다.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여성은 1위(32%·90명)로 화장품을 꼽았다. 이 밖에 가방 21%(59명), 시계 17%(46명)와 액세서리가 13%(37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시계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으며(34%·69명), 주류·담배가 24%(50명), 가방이 13%(26명)로 뒤를 이었다.
윤영표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은 "올 여름 성수기 하루 평균 면세점 이용객 수가 10만1000여명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어스타 애비뉴는 신라·롯데·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이 모두 입점해 500여 개의 유명브랜드 70개 매장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19일까지는 해외 명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여름 정기 세일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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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스타 애비뉴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