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도소매업의 가격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중규모(1만㎡) 이상의 거점형 통합물류센터 20곳이 2013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정책워크샵에서 이같은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19일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 소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일정규모 이상의 구매량과 물류센터 규모 확대가 필수적이다"며 "정부 주도의 효율적 물류기능 조기 확충 및 중소 도소매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원체제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물류센터 구매율은 1.2%(2200억원)이며, 이를 10%(1조8000억원) 이상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통합물류센터는 거점형 물류기능을 하는 중규모 이상의 물류센터로, 다자(도소매업)간 공동이용을 통한 종합물류를 추진해 운영 및 배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제로 구축한다.
한 관계자는 "지원규모는 전국 건평 1만㎡ 이상으로 신규 15곳, 확장은 5곳이며 3년간 추진된다"며 "공동구매를 통한 물류효율화로 5~10%의 가격경쟁력 제고 및 도매업 컨소시엄 참여로 인한 규모화·자율적 구조조정 유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워크샵에서는 전국 1200개를 돌파한 중소 슈퍼마켓 '나들가게'와 관련, 향후 정책 및 발전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
나들가게의 핵심적 성공요소, 지도요원의 자질향상을 위한 사례발표 및 전문가 특강과 나들가게사업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 등이 주가 되며, 점주로부터 인정받아 추천된 우수경영지도요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