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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2차협력사 현장 방문

최근 2만6000여개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맺은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이 이번에는 2차 협력기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정 회장은 19일 2차 거래기업인 선일기공과 진흥주물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포스코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준 데 감사를 표했다.

또한 말 뿐인 상생이 되지 않도록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선 그는 선일기공을 방문, 김호식 사장을 만났다. 이 회사는 포스코에 용광로에 열풍을 불어넣는 통로인 풍구를 공급하는 서울엔지니어링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2차 거래기업인 선일기공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호식 선일기공 사장, 이원석 서울엔지니어링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해양 서울엔지니어링 상무.
▲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2차 거래기업인 선일기공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호식 선일기공 사장, 이원석 서울엔지니어링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해양 서울엔지니어링 상무.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1차는 물론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적극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서로 발전해나가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애로사항으로 계획 없이 나오는 주문인 급발주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진행 중이던 생산계획 중간에 끼워서 처리하면 직원들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힘들다"고 설명했다. 다만, 1차 협력사 문제라 포스코와의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또한 그는 "포스코의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싶지만, 우리 같은 업체는 신청이 어렵다"며 "우리 업체에 맞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준양 회장은 다음으로 진흥주물을 방문, 마찬가지로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흥주물은 포스코 1차 거래처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선철을 구매해 자동차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며, 종업원 88명에 337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한편, 대ㆍ중소기업 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이날 2차 협력기업을 방문하기에 앞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남동공단 내 회의실에서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대웅정밀 박기웅 사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오는 26일 포항지역 2차 협력기업을 방문하고,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