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의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연구개발(R&D)기획 지원을 위한 신규 과제 123개가 최종 확정, 미래 신시장 창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중소기업의 R&D의 사전기획단계 지원을 위한 유일한 사업인 '중소기업 R&D기획지원사업'의 올해 지원과제 선정·평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지원과제 123개를 대상으로 기술성·경제성 분석, 선행특허 조사 및 회피전략 도출, R&D 방향 제시, 유망 진출시장 및 사업화 전략 수립 등 R&D기획단계 지원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R&D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중기청의 R&D 프로세스(기획→R&D→사업화)별 연계 체계의 첫 단추다.
이와 관련, 중기청 관계자는 "단순 R&D지원에 비해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성공률을 10%p 이상 향상시키는 등 실질적 지원성과가 뛰어나, 중소기업의 호응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중소기업 역량에 따라 선도과제 및 실용과제 체계로 이원화해 신청자격 및 지원조건을 차별화했다.
특히 중소기업 편의를 위해 연중 수시방식을 도입, 3월 사업공고 이후 4차에 걸쳐 총 480개 과제를 접수했다. 신청한 과제에 대해서는 전수에 대한 대면평가를 통해 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신기술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전문 기획기관 소속 PM(Project Manager)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중소기업과 1:1 매칭시켜 3개월간 현장 밀착형 R&D기획을 지원한다.
R&D기획 종료 후에는 별도 평가를 통해, 향후 시장 창출·사업화 가능성이 큰 과제를 선별해 약 270억원의 R&D 자금을 내년 초부터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은 기획기관 간 경쟁체계를 도입하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민간 컨설팅사를 전문 기획기관에 포함키로 했다. 또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의 사전기획 수행 촉진을 위해, CEO 및 연구책임자 대상의 R&D기획 교육을 내년 중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