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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LG U+) 부회장은 탈(脫)통신의 주역이 될 신입사원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역설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1일 신입사원 환영행사에서 "나는 회사에서 여러분의 9개월 선배"라며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회사의 탈을 쓰고는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앞서 나갈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고의 전환에서 첫번째가 '버림'"이라면서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버리면 그 너머에 있는 큰 것이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탈통신의 요체는 고객"이라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인사이트(insight)"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G유플러스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과 단단한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CEO 집무실을 공개하고, 손수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신입사원 입문과정은 오는 9일까지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대전 교육장을 오가며 진행된다. 이 과정은 ▲LG유플러스의 비전과 전략 ▲탈통신을 위한 실행전략 ▲고객가치 발굴을 위한 마케팅 인사이트 ▲문제해결 트레이닝 ▲협상스킬 실습 등 현업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의 신입사원 120여명 중 54명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신입사원 입문과정을 거쳐 11월 중순에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2011년 2월 졸업예정자인 나머지는 내년 1월 입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