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영등포구 도림로 도로 확장사업의 가로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영등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도림로 도로 확장사업'은 영등포구 신길동 도림사거리부터 신길광장까지 800m 구간의 기존 왕복 6차선 도로를 왕복 7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를 위해 도로 양측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기존의 2.5m~3.5m 였던 양측 보도의 폭을 4m로 확장하면서 보행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특히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디자인 안은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온 디자인사업의 주요 내용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가로로 조성될 예정이며, 그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시각 장애인이 보행구역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색상과 질감이 다른 포장재를 보행구역 양측에 설치하는 ‘장애 없는 보도 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했다.
자전거 도로는 차도 상에 배치하고 자전거 도로와 보도 사이는 식재대로 구분하여 시각적, 기능적으로 자전거와 보행인 동선을 완전히 분리한 구조로 이뤄진다.
사설안내표지판, 마을버스 폴사인, 택시 쉘터, 보행자 안내표지판 등 서울시가 개발한 각종 가로시설물들을 활용한다.
볼라드, 교통신호 제어기, 가로등, 수목보호판 등은 민간 기업 제품이지만 서울시가 그 디자인을 인증한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 배치된다.
영등포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림로 도로 확장사업'은 201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을 이용하는 자동차 운전자,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 모두에게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