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6일 서울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신형 어코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날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신형 어코드의 주요한 변화에 대해 "세심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2.4 디럭스 모델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시된 '어코드 2.4 디럭스'는 기존 2.4모델에 HID 헤드램프, ECM 룸 미러, 17인치 휠, 백업 센서 등 고급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2.4 모델의 엔진 부품을 개선하고, 3.5 모델의 기어비 변경을 통해 2.4 모델은 11.1km/L, 3.5 모델은 9.9km/L로 연비를 향상시켰다. 정 대표는 "고속 주행 시 실제 주행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내·외관 디자인은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기존의 프론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의 일체감을 살리면서 프론트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했다. 또 그릴에 크롬을 추가해 유려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대쉬보드 패널에 세로 헤어라인 무늬를 적용했으며, 3.5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 휠에 우드 장식을 더해 고급 세단의 풍미를 살렸다.
기본 블랙·실버·화이트 등의 색상 외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추가했다. 무채색 위주의 단조로움에 변화를 시도, 개성에 맞는 컬러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신형 어코드 2.4는 기존 모델보다 100만원 낮게 책정된 3490만원이다.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2.4 디럭스는 3690만원, 고성능 및 고급감이 가미된 최상위 모델인 3.5는 4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