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혼다 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소형차 '피트' 135만대를 헤드라이트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언론은 이날 혼다가 이같은 내용의 리콜 신청서를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리콜대상은 2001년 11월부터 2007년 10월에 생산된 모델로 일본 73만4392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분 62만대를 합쳐 총 135만대로, 한번의 리콜 신청으로는 사상 2번째로 많은 규모다.
혼다는 '피트'의 헤드라이트와 조정스위치를 이은 전기배선이 짧아 스위치 조작시 마찰열로 인한 변형이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혼다는 이번 리콜로 일본내에서만 36억엔(한화 약 490억원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