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의 숨막히는 작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NTS 요원들의 흔치 않은 회식장면이 등장해 뜻 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극 중 ‘혜인’(수애)의 환영회로 열린 회식 장면은 정작 주인공인 ‘혜인’이 기밀을 빼내다 NTS 내부에서 안전요인을 살해하는 장면과 함께 보여지면서 스릴을 배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동시에 매 순간 긴장된 삶을 살아야 하는 요원들이 오랜만에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 흐뭇함을 주었다.
분위기 메이커 ‘성철’(이한위)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환영회를 통해 ‘혜인’(수애)은 팀원들의 릴레이 원샷 요청에 망설이지 않은 대담함으로 캐릭터를 확인시켜 주었고, 그녀에게 눈을 떼지 않는 ‘정우’(정우성)와 그런 그를 바라보는 ‘재희’(이지아)의 엇갈린 표정은 짧은 순간에 세 남녀의 앞으로의 관계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역시 압권은 아이돌 최시원의 흥겨운 공연. 마이크를 쥔 최시원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멋진 무대 매너와 노래실력으로 싸이의 ‘연예인’을 불러 촬영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한위와의 기막힌 콤비 플레이는 촬영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연말에도 예외 없이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 내야 하는 <아테나> 출연진들도 마치 진짜 송년회를 하는 듯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2011년 새해, 또 다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작전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총 5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볼거리와 넘치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는 스타일리쉬한 첩보원들의 활약상이 앞으로도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첩보 드라마의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태원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