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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 그 이상…근원적 변화 추구”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11년 '하나 그 이상'이라는 그룹 슬로건을 발표했다.

그룹 측은 지난 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하나은행 및 하나대투증권 등 그룹 임직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그룹 슬로건을 발표하고 2010년 업적에 대한 부분별 시상식을 갖는 등 '출발 2011 행사'를 가졌다.

▲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좌측 7번째) 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우측 1번째)이 2010년 개인금융부문에서 대상을 공동수상한 하나은행 돈암동지점(지점장 양효민, 가운데 깃발든 직원)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좌측 7번째) 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우측 1번째)이 2010년 개인금융부문에서 대상을 공동수상한 하나은행 돈암동지점(지점장 양효민, 가운데 깃발든 직원)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0년은 우리를 둘러싼 여러 위험요소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란 듯이 뛰어넘고 당당하게 설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성공적인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통해 규모와 수익성을 비롯해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톱 50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종열 사장은 이어 "외형적 수준에 걸맞는 내면의 변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현재의 조직·생각·방식을  뛰어넘어 세계 50대 금융그룹과 견줄 수 있도록 근원적 변화를 추구하자는 의미에서 '하나 그 이상'을 그룹의 슬로건으로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10년 경영평가 대상' 시상식에서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의 세 부문에 걸쳐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나타낸 영업점 및 직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금융부문은 영업이익 등 모든 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하나은행 돈암동 지점(지점장 양효민)과 CRM을 활용한 점주분석을 통해 고객 밀착 영업을 특화해 우수한 성과를 낸 대덕테크노밸리지점(지점장 정무영)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기업금융부문은 IB연계 영업 등을 통해 전년대비 이익을 100억 이상 증가시킨 하나은행 대기업영업 1본부 RM 1팀(RM 김태범·김익현)이,  자산관리부문은 탁월한 영업수익 및 자산증가를 달성한 하나대투증권 영업부(부장 고우현)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