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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닛산 자동차의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 리프(Leaf)의 디자인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닛산 자동차는 리프가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가 주관한 '2011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카(Best Car)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트래블 앤 레저 디자인 어워드'는 여행 및 레저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최고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 아이템을 평가하는 대회다. 이를 위해 패션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건축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자동차에서부터 호텔/리조트, IT기기, 그리고 패션에 이르기까지 여행 및 레저에 관련된 분야에서 총 16개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중 닛산 리프는 공기역학적 설계를 실현한 해치백 스타일의 디자인과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인정받아 여행과 레저 활동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이미 리프는 '2011 유럽 올해의 차'(2011 European Car of the Year Award), 미국 '워즈 오토(WARD’S Auto)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되며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여기에 일본의 '2010 굿 디자인 골드 어워드'(2010 Good Design Gold Award), 중국 '베스트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Best Concept Design Award)를 수상하며 디자인 면에서도 탁월함을 드러냈다.
지난 해 12월 시판을 시작한 닛산 리프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전략하에 개발된 미래형 친환경 전기 자동차다.
컴팩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100% 전기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6000대, 미국에서 2만대 사전주문을 기록했고, 올해 영국,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도 선보여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