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B국민은행이 베트남 호찌민지점을 개점, 10개 국가에 12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23일 오후 베트남 호지민시 소재 금호아시아나빌딩 3층에서 호찌민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민병덕 은행장은 "이번 호찌민지점 개점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 금융시장에 KB국민은행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교민들은 물론 베트남 국민을 위해서도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베트남 시장에서 선도은행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투자 규모가 2771건, 228억 달러에 이르고,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11.9%가 자리잡고 있을 만큼 한국과의 경제적 교류가 활발하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호찌민시는 수도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의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차이나반도 최대 상업도시다.
KB국민은행은 호찌민지점 개점으로 베트남 금융시장에 자사의 선진 IT 및 리스크관리시스템, 앞선 금융노하우를 활용한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호찌민 사무소를 하반기에 하노이로 이전해 개소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사업성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을 설립, 장기적으로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베트남 내 영업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