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연재]김해도의 木工 DIY BASIC-4

김해도 (주)대신특수목재 대표 www.wood21.co.kr E-mail:master@wood21.co.kr
김해도 (주)대신특수목재 대표 www.wood21.co.kr E-mail:master@wood21.co.kr
질리지 않고 평생 쓰는 실용가구 만들기<4>

 
의자

 

 

DIY가구를 만드는 과정의 대부분은 설계와 조립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스케치에서 시작하여 각부의 치수를 산출하는 동시에 조립과정을 상상하면서 설계상의 결함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재를 외부에서 절단하든 직접 절단하든 관계없이 톱자국을 샌딩하고 모서리를 다듬고 도면에 기재된 그대로 조립에 필요한 선을 긋고 피스홈을 내 주어야 한다.


‘DIY’라는 단어에는 즐긴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DIY가구는 상상의 산물이다. 완벽하게 제작하려고 욕심을 부리다보면 중간에 지쳐버릴 수 있으므로 만드는 과정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이 안 맞는다면 살짝 못본척 할 수도 있을테고 피스를 비뚤게 박았다 하더라도 이것이 DIY가구임에 가능한 일일것이다.

 
테이블 쇼나 슬라이딩 컷팅기, 루타, 각끌기 같은 고가의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안 되는 것을 나열하기 이전에, 목공용 손톱, 대패, 전동드라이버 같은 간단한 장비를 충분히 다뤄보도록 하자. DIY가구를 만들면서 시간이 흐름을 잊는다면 이미 당신은 프로 목공인이리라.


여기에서 다루는 자료는 절단, 이중기리, 조립선 표시, 샌딩, 면치기 등의 가공을 마친 반제품이다. 형태와 구조, 조립방법을 응용할 수 있는 자료로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DIY 가구 제작의 여러 방법 중에서 보편적이고 간편한 방법을 채택하여 견고하게 제작함을 우선하였다.

 

 

●품        명 : 스프러스 통목 반제품 의자 No.35181
●규       격 : 1890×535×880(420/460)㎜ (가로×세로×높이)
●제작 난이도 : 초급
●필 요 공 구 : 전동드라이버, 목공톱(목다보절단용)
●제품구성

스프러스 반제품 의자 No.35181 소재에는!!

조립선, 이중기리 작업, 면치기, 기본 샌딩 작업이 완료되어 있고, 소재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1. 하부틀, 전면 다리 조립(1~8번)

의자의 소재는 선별 후 사면을 대체 한 구조재다. 의자의 구종 영향을 주지 않는 옹이와 미미한 할렬은 존재한다. 모든 연결부에 조립선이 표기되어 있고, 도면의 숫자와 동일한 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므로 도면과 사진을 참조하면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다. 목재간에는 목공본드를 발라주고, 50㎜ 피스는 힘이 받는 곳에서 한번 더 눌러서 조여준다.

 


2. 뒷면 다리, 등받이 보강, 팔걸이 조립(9~14번)

조립선만으로도 사용 가능한 직각을 잡을 수 있지만, ㄱ자, 연귀자 등으로 틀과 다리의 직각을 확인한다면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다. 2번 하부틀에는 11번 등받이 보강재 조립선이 표기되어 있다. 조립선과 소재 번호를 확인한다. 14번 앉음판에는 다리와 보강재에 맞도록 귀가 따져 있으며, 조립하면 판재가 다리 밖으로 5㎜ 나온다. 이를 기준으로 나머지 판의 돌출 간격을 맞춰준다.

 

3. 전면 보강, 상판조립(15~18번)

16번 상판에는 다리에 끼울 수 있도록 귀가 따져있다. 16번 조립후 17번과 18번 상판은 조립선에 간격을 확인한다. 상판 뿐 아니라 전체 공정에서 피스를 넣을 때에는 한번에 모두 박지 말고, 한두개의 피스만을 박아서 조정이 필요할 경우에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조립하는 동안 게속해서 도면을 확인하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등받이 조립(15~18번), 다보마감
등받이를 조립한 후, 목다보를 이용하여 피스자리를 가려주면 조립이 완료된다. 소재의 형태와 번호, 조립선에 주의하며 위의 과정을 거쳐온다면 만족할 수 있는 벤치가 완성된다.

나무신문 imwood@imwood.co.kr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