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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3.7% 급락

5일 일본증시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닛케이지수가 전일대비 3.7% 급락한 9299.88로 토픽스지수가 3.1% 내린 80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전자 등 수출관련주와 비철금속 등 소재관련주 중심으로 전체 종목의 94%가 하락했다.

모리 토모카츠 후코쿠 캐피털 펀드매니저는 "미국은 향후 재정지출 감소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가 더욱 부담을 지게 됐고, 1997년 하시모토 내각 당시의 상황과 비슷하다"며 "연준은 3차 양적완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97년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 내각은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자 소비세 인상과 의료비 부담 증대로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끼친 바 있다.
 
종목별로는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가 5.42% 하락해 3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니와 도요타도 각각 5.04%, 3.1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