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비효율적인 유통구조와 진입장벽 탓에 주요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생산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생산자물가보다 훨씬 큰 것으로 지적됐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8일 한국식량안보재단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식량안보 세미나 발표에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괴리 현상을 우리나라 물가구조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했다.
윤 국장의 '현 물가상황 평가와 정책대응' 발표에 의하면, 이 기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에서 생산자물가상승률을 뺀 수치는 한국이 0.9%였다. 이는 생산자물가보다 소비자물가가 0.9%포인트만큼 더 올랐다는 뜻으로 물품의 출고가격 오름폭보다 소비자들이 직접 느끼는 물가의 상승폭이 더 크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은 -0.1%, 일본 -0.4%, 영국 0.0%로 나타나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같거나, 생산자물가 상승폭보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국장은 이런 사실을 지적한 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괴리의 원인으로 비효율적인 유통구조와 시장 진입장벽 등에 따른 생산자 우위의 가격결정 관행을 꼽았다. 지나치게 길거나 왜곡된 유통구조와 기업들의 독과점적 관행 탓에 제품의 출고가격 상승분보다 큰 폭으로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