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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동남아서 4억弗 토목공사 2건 수주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4억1500만달러(4460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총 4억달러 규모의 토목공사 2건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지하철 도심선(DTL) 3단계 공사 중 지하터널 683m와 지하철 역사 1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를 2억1천200만달러에 수주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인접 구간에서 1억72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며 "다양한 경험을 인정받아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대만 포모사그룹의 베트남 철강 계열사인 포모사 하틴 스틸(Formosa Ha Tinh Steel Corp)이 발주한 2억300만달러 규모의 항만공사도 따냈다.

삼성물산은 포모사하틴스틸이 베트남 중북부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데 따른 항만 공사로 다양한 시설 확장 공사가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발주처의 신용도가 확실하고 베트남 수주건도 대만 최대 그룹의 제철소 관련 항만공사라 안정적"이라며 "초고층 빌딩,발전 플랜트,항만 등 글로벌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쌓아온 노력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