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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동반성장 1년, 이제 궤도 진입"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동반성장 대책이 발표된 지 1년 정도가 지난 지금, 동반성장 정책이 궤도에 진입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작년 9월29일) 동반성장 대책을 발표한 지 1년도 안됐기에 아직 이런저런 성과가 있다고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동반성장 정책이 어느 정도 제대로 된 궤도의 초입구에는 들어가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대-중소기업이 하나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도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선정에 대해 "과거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는 강제였다"면서 지난날 조명기구 분야를 고유업종으로 지정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기술개발에 뒤처져 대만제가 세계 조명시장을 장악한 사례를 들고는 "이 제도를 너무 경직적으로 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 사회적 합의를 기초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은 분야를 하더라도 전구 중에서도 굉장히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거나 투자하는 데 많은 돈이 필요한 부분은 대기업이 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중소기업이 하게 하는 등 신축적으로 제도를 운용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