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포스코파워, 베트남 무연탄발전소 '몽중2호 발전소' 착공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가 30%의 지분을 가진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자발전(IPP)사업 몽중 2호(Mong Duong 2) 발전소 공사가 착공됐다.

포스코파워는 16일 오후 북부 꽝닌 성에서 응웬티년 베트남 부총리, 조성식 사장, 폴 한라한(Paul Hanrahan) 미국 AES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했다.

이 발전소는 1천200㎿ 규모의 무연탄 화력발전으로, 완공 시 베트남 총 발전량의 7%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및 전기집진기(EP) 등의 설비를 갖춘 친환경 석탄 화력발전소로 건설된다.

오는 2015년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운영을 한 뒤 베트남 정부에 무상양도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건설-가동-양도)방식이며, 사업비는 19억 5천만 달러다.

포스코파워는 최대 주주(51%)인 글로벌 에너지 업체 AES와 함께 건설 관리, 발전소 운영.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게 된다. AES와 포스코파워를 제외한 나머지 19% 지분은 중국의 CIC가 보유하고 있다. 이 발전소의 일괄공정(EPC)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조성식 사장은 "포스코파워는 외국에서 최초로 추진한 몽중 2호 석탄 화력 IPP 사업을 발판으로 앞으로 외국에서 유사 사업을 수행할 자체 역량과 요건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0년까지 국외발전용량을 13GW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